자수를 할 때는 DMC든 앵커든 실타래에서 실 그냥 뽑아서 그대로 바늘에 꿰어도 되는데
보통은 보관과 사용이 편하도록 실 번호를 적은 보빈에 실을 감아서 사용한다
보빈에 실을 감기 전에 우선, 보빈 위쪽 (빵꾸 없는 쪽) 에다가 감을 실의 실 번호를 적어두어야 편하다.
실번호는 그냥 유성매직으로 써놓아도 되고 (수성펜이나 걍 펜으로 쓸 경우 숫자를 쓰고, 그 위에 투명테이프를 붙여서 안 지워지게 해주면 좋다)
저 DMC 실타래의 바코드+실번호 비닐에서 실번호만 잘라내서 보빈 위쪽에 투명테이프로 붙여도 된다
보빈에 실 번호를 기입했으면 이제 실을 보빈에 감으면 되는데
실타래에서 실을 쭈우우우우우우욱 다 뺀 다음에 바닥에 한움큼 놓인 실을 보빈에 천천히 감기 시작해도 좋다
하지만 나는 뭐다? 게으른 사람
게으른 사람은 실타래에서 실을 뺌과 동시에 보빈에 감아 버릴 것이다
어떻게?
우선 실타래에서 (바코드+실번호 비닐 아래에서) 실을 조금 뽑아서 길게 냄겨 두고, 실타래를 묶고 있는 비닐 2개를 모두 벗겨낸다
그러고 실타래를 좀 펼쳐 보면 얘가 이렇게 흐물흐물한 도넛 모양이었다는걸 알수있다
그럼 이 도넛을 손끝에 걸치는 것이다. 이렇게
이렇게 손가락들에 실 도넛을 걸친 채로, 아까 길게 빼둔 실 가닥을 잡고 당기면 실이 천천히 풀려 나온다
그 천천히 풀리는 실 끝을 보빈에 바로 감기 시작하면 된다 ㅎ
보빈에 실을 감을 때는 우선 보빈 아래의 저 빵꾸에 실 끝을 넣고, 저렇게 엄지손가락으로 보빈과 같이 고정한 다음에
다른 손으로 나머지 실을 잡아서 보빈에 칭칭 감기 시작하면 된다
보빈에 실이 조금 감기면 저 빵꾸로 들어가 있는 실도 자동적으로 고정되므로 그때부터는 실 잡은 엄지손가락을 놓아도 된다
그렇게,, 왼손 손가락들에 실타래를 계속 걸친 채로, 오른손으로 실을 당겨 품과 동시에 그 실을 그대로 보빈에 감아 간다
이렇게
실을 보빈에 칭칭 감다가 모자라면 왼손에 걸친 실타래에서 실을 더 당겨 빼서 그대로 보빈에 감으면 됨
손가락에 실타래를 저렇게 걸치고 있으면, 실을 당겨 빼다가 실타래가 엉킬 것 같아도 왼손 손가락으로 풀어주면 오케이임
그리고 실이 다 감기면, 실 끝을 조금 남겨서 보빈 위쪽의 비스듬한 홈에 걸어 주면 끝
이렇게 보빈에 실을 감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첨부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,,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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